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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 가계부

1월 가계부 대신에 1월 상환 일지 :: 도대체 얼마나 빚이 있는거야?

by 바이엘레나 2024.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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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가계부를 시작합니다.
사실 가계부라지만 대출 상환일지에 가까워서 잠시 어떻게 꾸려나가야할지 혼돈이 되었어요.
가계부라는 이름이 주는 개념이 있잖아요.

가계부
한 집안 살림의 수입과 지출의 상태

 

대출상환일지라고 바꿔야 함이 맞은거 같아요.
부끄럽지만 상환일지로 시작해요. 어느날 나의 가계부로 돌아오는 날을 기다려 봅니다. 그 시간이 길지 않았으면 합니다.

 


1월의 대출 상환일지를 시작합니다.

 

사실 1월 초에 올해의 계획을 그것도 나의 상환 계획을 나열하고 싶었으나 으샤으샤 힘내자! 뭐이렇게 시작하고 싶었어요. 부득이하게 나의 올해의 본업이 좀 변수가 생겼어요.
아직 결정이 된것은 아니지만요~
그것에 따라 저의 대출상환 계획도 수정이 필요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갚아야하기에 부지런히 노력해 보려고 합니다.

상환계획에 앞서 한 가지

도대체 얼마나 빚진거야?

이 이야기까지는 심호흡이 필요했어요. 보는 이없는 블로그지만 그래서 다행이기도 하지만 일단 웹세상 어딘가에

저의 상처와 부끄러운 부분을 드러내는 일은 어렵긴했네요.

앞으로의 계획과 함께 나날이 모아가는 삶 속에 빌전하는 저의 모습이 응원과 힘이 되길 바래요.

저는 ….
A 저축은행 : 16,087,000원
B 은행 : 1,052,000원
C 은행 : 3,000,000원

D 카드 : 5,000,000원

E 지인 : 1,700,000원
총 26,839,000원빚이 있습니다. (현재 1월잔액)

목록화 해보니 빚밍아웃을 해보니 참으로 많은 금액이긴합니다.

누가 보면 별거 아닌 금액일수도 있겠지만 프리랜서의 일을 하는 주부에게는 마땅히 별수없는 금액이기도 해요. 

 

돌이켜보면 몇번의 기회가 있었고 이게 마지막일거야라는 생각으로 시작했지만 다음번에 똑같은 일을 하는것을 보면
나의 나쁜소비가 습관이 되었구나 싶었어요.

이젠 나쁜소비는 그만 하고 싶네요.
그래서 용기있게 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유이기도 해요! 

 

무엇보다 사업자금이라던지 내집마련이라던지의 목적으로 필요한 대출이 아니라 생활생계자금의 대출이라는 점에서 

그때 그때의 상황도 있었겠지만 몇년에 걸쳐 같은 일을 반복하고 그만큼의 액수도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다는 것이

이제와서 화도 나고 속상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불연듯 집안에 안좋은 일이 있거나 돈이 필요하거나 그랬을때 마음이 상당히 불편하고 불안해지기까지 합니다. 

특히, 미래에 관한 생각을 할때 더욱 그런거 같아요. 

요즘 사회가 경제사정이 안좋다고 느껴지지만 저역시 그 여파가 마음속으로 오는 것 같아요.

제가 빚에 대해 자각을 하기 시작한 후부터... 

그래서 하루빨리 이 불안과 이 어깨의 무거운 짐들을 벗어버리고 싶네요. 

 

왜 살기 좋던 시절에 이런 마음과 생각이 들지 않았을까 후회도 되지만 지금이라도 나의 이 모든 상황을 탈출하고 싶어요. 

 


그래서 1월엔 얼마를 상환했니?


A : 473.996원
B : 179.358원
D : 622,675원 (1일 1상환)

총 1,276,029원을 상환했어요. 


약간 1일1상환은 주춤한 달이였어요.
거즘 3개월을 남편 빚상환에 올인해서 지친 상태여서..
다행히 남편카드빚은 다~ 상환했어요.
물론 저의 빚으로 넘어오기도하고 제가 있는 현금화 할 수있는것들로 마련하기도 하고 ..
3개월을 하니 힘이 빠졌나봅니다.

 

그래도 포기 하지 않기 위해 일보 후퇴! 천천히라도 가자!라는 마음으로 

1일 1상환의 금액을 줄여보고 하루 이자치만 상환해보기도 하면 꾸역꾸역 잡고 하고 있답니다.

 

막상 1일 1상환을 하면서 시들해지고 지친 마음인데 계산기를 두드려보니 가장 많은 금액으로 상환을 했네요. 

토닥토닥 셀프 격려합니다!

 

부수입으로는 주로 비움과 정리를 하면서 중고판매와 쿠팡파트너스, 보유하고 있던 주식 일부를 매도를 했어요. 

그래도 가지고 있던 주식 일부를 몇개 안남은 주식주여서 마음은 아팠지만 그래도 플러스인 상태로 매도를 해서 참으로

다행이다 싶었답니다. 

 

 


다시 힘내서 해보겠습니다.

 

다음엔 상환계획을 짜봐야겠습니다.
한달씩 하루씩 밑줄 쫙쫙 그으며 상환의 기쁨을 누려보고 싶네요.

조금씩 나의 불안의 마음도 줄어들었으면 해요. 

하루하루 상환하는 하루가 차곡차곡 통장에 쌓여져가는 하루가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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