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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 일상

소비 단식 62일차 (24. 2. 19) 그냥 말 그대로 폭망입니다만, 중꺽마의 자세로 리셋입니다.

by 바이엘레나 2024.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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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만에 써보는 소비단식일기입니다. 
2주만에 써보는데 저는 체감상 2달이 있었던거 같아요. 
 

일단, 소비단식의 이야기를 하자면... 그냥 말그대로 폭망입니다. 

 
휘둘리지 말아야 하는 마음이여야 하는데...  쉽사리 잡지 못했던 마음과 의지였어요. 
그래도 저에 관련한 원칙들은 지키려 노력은 했답니다. (저에 관련한 소비는 딱히 없었어요. 그남아 위안을... )
다만, 소비단식이 집안의 가계로 영역을 넓히면서 알뜰히 아끼지 못했던 2주였답니다. 
아무래도 가족 구성원들에게는 소비단식을 알리지 않았고 그래서 가계의 씀씀이에 대해 크게 생각을 하지 않는거 같아요. 
그냥 아끼면 된다고 생각은 하는데 어떻게 어디서 아껴야 하는지 누군가는 아끼겠지 하는 마음인거 같아요. 
 
더군다나 남편이 건강상의 이유로 생활 패턴및 식습관을 바꿔야 하는 상황이예요. 
기존의 식습관을 바꾸는 일이 쉬운일은 아니예요. 
지금도 먹을 수 있는 음식과 그렇지 못한 음식으로 실험실마냥 찾아가는 과정이기에.... 
냉털이를 하던 저의 모습과 달리 채소와 단백질로 하물며 조미료, 양념등 하나하나 채워하는 냉장고가 되었답니다. 
그래서 혼돈의 시간을 보내고 있답니다. 어찌보면 남편의 일로 우리에게 건강한 밥상이 될 기회가 된것이기도 하지만
아끼고 아꼈던 식비부분에서 지출이 켜지는 걸 보니 처음에는 조마조마 했던 마음이 점점 에랏 모르겠닷! 싶기도 하네요. 
다시 정신줄을 잡고 아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도 살뜰히 알뜰히 챙겼어요. 

소비로 스트레스를 받기는 했지만 그래도 살뜰히 챙기는 기프티콘들이 있었어요.
지난달 아이덕에 서포터즈로 단기간 활동했어요. 
그에 따라 얻었던 기프티콘으로 아이들 간식을 챙겨먹었네요. 
나름 노동의 기쁨을 느꼈답니다. 

 
 
소비단식 61일차이지만 몸에 베었다고 생각치는 않아요. 
뭔가 자리잡겠다 싶으다가도 어디선가 나도 모르게 하나씩 뭔가 튀어오르고 생기고 그렇네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리셋하여 마음을 잡고 다시 시작해야겠죠?
 
다음 소비단식에는 무얼 아끼며 살았는지 꼭 전해드리기를 바래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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