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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 일상

소비 단식 48일차 (24.2.5) :: 소비에도 기분과 감정이 존재한다.

by 바이엘레나 2024.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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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만 소비단식 일기를 쓰고서는 거즘 2주가까이 글을 못썼네요. 
겨우 2주차의 기간이지만 많은 일이 있었네요. 
 

이제 소비단식 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1월과 2월로 넘어오면서 많은 일이....
일단 저 개인적으로의 소비단식은 나름 잘 하고 있어요. 
아참! 드디어 화장품을 샀어요. 지난번 소비단식에서 파운데이션을 이쑤시개로 빡빡 긁어가며 사용했다죠?
그래! 나 여기까지 써봤다싶습니다. 
그마저도 올인이 난 상황이라 올리브영으로 고고! 
피부톤에 맞춰서 이번에는 리퀴드 타입이 아니라 팩트로 구입을 했습니다. 
좋은지는 모르겠고 트러블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이 커요. (은근 민감성 피부라 시중 화장품에 얼굴에 뭐가 나는 경우가 있어서 신중하지만...)
 
소비단식의 힘이랄까요?
이마저도 괜찮아지고 있네요. 아니면 요즘 우리나라 화장품이 좋아지는 경우인것 같기도 해요. 
사용하는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는 올리브영 3만원이상이면 2000원의 캐시백이 있어요. 
그것에 맞춰서 팩도 몇장 사고 그랬어요. 잘한 인인가 싶긴하지만...... 어짜피 팩도 사야하니... 

하지만 마지막까지 긁어모아서 화장품을 사용한건 처음있는 일. 나름 물건을 잘 사용했다라는 마음으로
내린 보상이라고 생각하며 구입했습니다. 
 
문제는 딱 삼만원을 약간 넘은 선에서의 구입스토리였죠! 캐시백을 받을 심산으로!!
하지만 올리브영 쿠폰 할인이 2000원이 들어가는 바람에 29xxx원으로 그만 결제를 하고 말았네요. 
그게 그거다 싶긴하지만 뭐가 아쉽고 억울하고 그런 마음.. 뭐죠?
 
소비단식과 미니멀의 삶은 정말 어려워요. 
쉬운일은 하나도 없네요.. 
 

주말 사이에는 가족들과 찜질방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의 나들이여서 기분도 좋지만..... 예산과 계획없는 일이라 마음은 살짝 불안했어요.

지난겨울 갔을때 입장과 가족방대여와 그외 간식과 식비를 하니 20만원 가까이 썼던 기억이…

이번엔 얼마나 소비 할지..

 
이번에도 가족들만 사용하는 가족방을 잡고 놀았을터인데....
우리가 체크인한 시간이 오후 시간이여서 가족방은 과감하게 패스했어요. 
아이들은 한번 다녀온 후 가족방이 편한지 가족방이야기를 하지만 우리가 이용하는 시간들을 생각하면 
가족방이 아니여도 괜찮았어요. 다만, 숙면은 취하지 못한다는거!
 
한번의 경험으로 두번째에 왔을때 어느정도 찜질방의 물가도 아는터라..
조금은 워~워~~~ 자제를 하면서 소비를 했네요. 
심적으로는 예산에 없는 일이라 은근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이것이 예산의 힘!!인가봐요. 

 
우리딸 좋아하는 매점앞에서 신나서.. 눈누난나..
달래고 설득하고 .... 애는 좀 먹었습니다만 그래서 생각치를 많이 벗어나지는 않아서 다행입니다. 
 
4인 찜질방 49000원 
이불 3장 6000원
간식 6000원
 

다음에는 이런곳에 사용할 예비비 정도는 꼭 마련해보아야겠습니다. 


아끼고 아껴서 이럴때 쓰는 재미를 느끼는 것 같아요. 
잠시남아 여행자의 기분으로 아끼고 모아야 하는 이유와 그랬을때 소비의 기분에 대해 느꼈어요.
생각치 못한 곳에서의 소비여서 아낀다고 해도 소비는 소비였습니다. 
 
소비 속에 기분 좋은 소비가 있고 허탈해지는 소비가 있고 돈을 쓰면서 불안한 마음의 소비가 있음을 느꼈네요. 

이번주에도 소비단식은 쭉 이어집니다. 
저 혼자만의 소비단식과 함께 우리집 가계의 소비단식 조절을 잘 해볼께요!!
 

무탈한 하루 보내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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