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소비단식 이야기를 합니다.
2023년 12월 21일에 시작한 소비단식은 어느덧 3개월을 지났네요.
소비단식의 원칙을 지키며 지냈는지 돌이켜보면
잘한일 👍
일단겨울지냐는 동안 옷 한벌 사지 않았다는거 ✌️ 칭찬해👏👏
그리고 개인적 혼커할 시간은 없었기도 했지만 불필요한 카페는 줄였다는거!
그렇지만 독박육아, 애데렐라의 생활속에서 한번의 혼커는 있었지요!
반성할일 👎
나름 뷰티를 잊고 살았지만 이마의 주름이 생기는것에 나름 신경이 쓰이기도 합니다.
예전에 좋은 화장품 쓴 가닥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지만 몸에서 나이가 느껴지는 것은 싫어요.
아무리 미니멀라이프라고 해도 건강하고 예쁜 모습이고 싶긴해요.
그래서였을까요? 올리브영 세일기간에 구매했던 ....기분소비를 했었죠?
꼭 필요했을까를 생각하면 있어도 없어도 될 물건이긴하지만 일단 샀으니 부지런히 바르고 있어요.
효과를 아직 모르겠네요. 나만의 원칙을 깼던 유일한 물건인것만큼 효과가 톡톡히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외에는 나의 소비단식에서 점점 가계의 소비단식으로 이어져갔습니다.
잠시 휘청했던 1-2월이였어요. 방학의 심리적으로 지출이 많았네요.
이때 아마도 예비비 등 비상금이 필요하단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다시 시작한 무지출데이를 시작했습니다.
요즘 읽고 있는 책에서는 노머니데이라도 불리우니 재미있네요.
과연 무지출데이는 어떻게 되고있을까요?
지난 피드를 할때에는 2회를 지낸시점인데 그 이후로 무려 6번을 했어요.
한 주로는 4번의 무지출데이를 했습니다.
가장 근본적인 것은 지출한 돈이 없다는 게 현실적인 도움이 되었습니다.
웃프게도 말입니다.
남편의 월급날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이기도 합니다만, 이번 달은 연말정산의 세금 폭탄을 맞아서..
아무래도 무지출은 계속해야할 것 같습니다.
왜이런 시련이 일어나는지...
이게 다 무지함에서 나오는 아픔인거 같습니다.
요즘 시대에 돈 공부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인것 같습니다. 이제 절세에 대한 공부도 해야하네요.
간헐적 단식을 하듯이 소비단식을 하니 단순한 삶, 가벼운 생활을 하는 것 같아서 나쁘지는 않습니다.
다행히 식비를 제외하고는 생활비에서의 소비를 해야하는 것들은 있지만 .... 이것을 풀어가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나의 숙제인거 같습니다.
그 덕분에 가계부를 적는 것도 단순해진거 같습니다.
딱 내가 무얼 썼는지 생각하는 것이 명확해지고 기억이 난다는 것.
돈이 사용했을때 가끔 뒤죽박죽 복잡해지는 경우가 있거든요.
남편이 이 돈으로 한 달을 살 수 있을까?하면서 미안해 했을때 솔직히 자신도 없지만 한달동안 열심히 일한 것을 알기에 미안해 할 일은 아니라서 없으면 없는대로 살면 되지! 쿨하게 이야기 했습니다.
그 뒤, 며칠간은 현타오고 계산기 두드려도 답이 안나오긴했지만, 쿨했던 나자신 토닥토닥!
진정 소비단식을 해야할 때, 이제까지 내가 한건 그저.. 워밍업이였나 싶습니다.
그럼, 어떻게 무지출 4일은 어떻게 지냈을까요?
앞서 이야기 한것처럼 없으면 없는대로 살면 되는게 답이기 합니다.
하지만 요즘세상에 숨만 쉬어도 소비되는 돈은 있기 마련입니다. 그점이 제일 안타깝습니다.
일단 식비는 아시죠? 지난번 티비인터넷 재약정으로 받은 상품권이 남아있어서 그것으로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달라진 점이라고는 장은 일주일에 한번만 봤습니다.
그전부터 냉장고 리스트를 해놓은 결과 꼭 필요한 식재료만 무얼 먹을지 생각하고 장을 보니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단지, 급작스럽게 아이들이 먹고싶다는 음식을 하지 못함이 미안해지고 난감해지는 순간들이 있었지만 다음에 해줄께! 등으로 넘기고 다음에 약속을 지키려고 합니다.
두번째는 저의 생명수 커피인데.... 이것도 안마시면 되지! 싶긴하나 저는 보통 오전에 일을 하는데 커피없이는 뇌가 깨어있지 않는.. 하루 한잔은 꼭 마셔야 합니다. (이것도 습관인것 같지만...)
여느때 소비단식으로는 포인트등으로 원두를 구매했는데 요즘 그것마저 동이 났네요.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하다가 그동안 있었던 기프티콘이 있었다는 것을!
숨겨져있던 기프티콘이 저를 살렸네요.
지난 아이의 기록으로 서포터즈 마지막 미션을 하면서 받았던 CU 편의점 기프트콘으로 커피를 겟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도 참여하고 응모하는 이벤트가 있으면 신청을 했더니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트콘을 얻기도 했답니다.
정말,, 뜻이 있으면 길은 있나봅니다.
여느때 같으면 애들 간식을 먹으려고 사용할 금액인데 말이죠..
편의점 커피가 이렇게 유용한지는 몰랐습니다. 사실, 몇달전 남편이 편의점 커피도 요즘 맛있다며 권했을때 콧방귀 끼고 나한테 이런 커피를!! 하며 화냈는데 남편이 이 모습을 본다면 얼마나 황당해 할지 싶긴하네요.
여러분도 잠자고 있던 기프티콘이 있다면 요럴때 사용해 보세요.
참! 예전에는 편의점이나 스타벅스 기프티콘이 들어오면 현금화를 하기도 했습니다.
'팔라고', '니콘내콘'등 어플이 있으니 활용하면 좋을것 같아요.
예전에는 출첵하는 이벤트도 있어서 부지런히 출첵하고 얻은 포인트로 기프티콘을 현금화하기도 했는데 이벤트가 사라지면서 소홀하게 되었답니다. 요즘에는 기프티콘의 금액을 다 사용하는 것이 나의 절약이다 싶어서.. 기프티콘을 현금화는 하지 않습니다. 역으로 기프티콘을 제값보다 싸게 구매하고 사용하는 방법도 좋겠네요.
다음주에도.. Keeping going the no money day!
이번주 무지출을 스트레스 안받고 지냈다는 것이 놀랍기도 합니다.
무얼 소비해야지 싶었던 하루가 무얼 생산을 하며 모아야지 싶은 하루가 되는 것에 뿌듯하기도 합니다.
다음주에도 무지출은 계속이어집니다.
조금더 저와 저의 가정에 소비가 라이트 해지길 바랍니다.
더 아끼고 더 모으는 하루되세요.
'미니멀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의 정리와 비움 :: 싱크대 하부장 정리하기 (ft. 창의적인 후라이팬 정리 방법) (0) | 2024.04.01 |
---|---|
소비 단식 102일차 (24. 3. 30) : 집밥 해먹으며 식비절약하는 방법 (2) | 2024.03.30 |
소비단식 84일차 (24.3.12) : 기분소비는 이제 그만!! 이제는 무지출데이를 즐겨보자! (4) | 2024.03.12 |
오늘의 비움 :: 아이들 장난감과 겨울옷 (0) | 2024.03.10 |
오늘의 정리와 비움 :: 책상 정리하기와 화장실 청소 (ft. 개학후에는 밀린 공부방정리) (2) | 2024.0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