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니멀 일상

소비단식 84일차 (24.3.12) : 기분소비는 이제 그만!! 이제는 무지출데이를 즐겨보자!

by 바이엘레나 2024. 3. 12.
반응형

오늘은 소비단식이 이야기로 돌아왔습니다. 
겨우 일주일이 지났는데 아이들의 신학기로 보내다보니 한달이 지난 이느낌!!
잠시 한 주 동안 애데렐라의 삶으로 살아오니 하루 만보는 기본이였습니다. 
후후~ 정말 육아맘들은 존경합니다. 
저는 드디어 우여곡절이 있는 본업을 시작했습니다. 
한달을 쉰다는게 어떻게 살아야하나 싶었지만 어찌어찌 살게 되었답니다. 
 

기분소비는 그만!

분명 지난 번의 소비단식이야기에서 집안 가계부의 원칙을 세워보자고 했거늘.. 
이번 소비단식 주간에는 깊이 반성의 모드로 입틀막!을 해야할것 같습니다. 
 
확실히 만보의 효과인가봅니다... 뭐하면 돌아서면 돌밥과 다르게 밀린 집안일과 업무를 보고나니 애들 돌아올시간...애들 데리러 갈시간이 되었습니다. 거기다 애들 학원스케쥴까지 챙기려니 밥할 시간을 놓치거나 제 체력이 기진맥진..
 
하루는 같은 반이 된 친구가 없다며 우울한 아들에게 치킨으로 저녁으로 선사했고, 금요일에는 한 주가 잘 마친 덕분이라며 피자데이를...
한 주에 외식을 몇번이나 한거니???? 
살만하지는 않는데 다 기분탓인 소비였습니다. 
 
거기에다가 올리브영세일은 왜 이렇게 대대적으로 하는거죠?
분명 다음의 세일도 돌아올터인데 말이죠!
그래도 꼭 필요한 헤어제품과 리들에센스는 저렴한 가격으로 겟했습니다. 헤어제품은 필요한 거라지만.. 리들에센스는 
쪼~금 반성합니다. 필요없는것은 아닌데 그렇게 필요한것도 아닌것 같습니다. 
이마의 주름이 하나둘 보이는게 우울했네요.. 이것도 기분 소비인건 확실한거 같습니다. 

 
사실 이번 2월과 3월은 명색의 안식월인데 시간은 많지만 돈은 없는..... 심지어 돈이 들어갈 곳이 있는....
그래서 여느달보다 바짝 써야하는 상황인데 이제 슬슬 마지막으로 온다하니 긴장이 풀어진 느낌입니다. 
그래도 본업을 시작했다 하더라도 한달은 더 있어야 급여날인데 말이죠.. 
 
다른 해보다는 이번해에는 모은것 하나없는 해..
그남아 다행이 부수입으로 모아놓은 것들이 있어서 이번 달에 부수입 보따리를 풀었답니다. 소소하지만요!
더 열심히 부수입을 위해 본업처럼 해야함을 느낍니다. 
 
언제면 예비비로 모아돈은 돈을 여행도가고 풍요로운 2월을 보낼 수 있을까요?
잠시 꿈꿔보았습니다. 
한 해동안 고생한 나에게 선물이 되는 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았습니다. 
더 열심히 아끼고 더 열심히 버는 수밖에...

 

다시 시작해보는 무지출데이!

 
아직 소비단식가계부의 원칙은 못정해 갈팡질팡하는 모습이지만 
하나는 정해보았습니다. 무지출데이!
 
사실 무지출데이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몇년전에 한 주의 가계부를 포스팅하던 시절에 무지출 2회, 3회를 설정해서 무지출을 했던 추억이 있었는데 무지출을 위해 노력은 하지만 무지출이 아니면 맥이 확 풀려서 몰아서 소비를 하는 경우가 있었기때문입니다. 그럴려면 왜 무지출인거지..

일단, 무지출은 소비를 자제하는 의미에서 시작되는 거라 생각하기에 몰아서 지출을 하는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 다시 무지출을 시작합니다. 
그이유는 정~말 원초적인 이유인 돈이 다 떨어져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소비단식으로 가계지출로 신용카드를 사용하게 되면서 이번단 본의아니게 생활비에서 카드비가 숨풍 나갔던 일로 신용카드사용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카드사용으로 다음 달까지 가계에 영향을 주기는 싫기 때문입니다. 한번 버터보기로!
이것이 바로 소비단식의 본질적인 의미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시작하자해서 시작은 아니였지만 아이들의 일과도 어느정도 정리가 되고 저도 일을 시작하니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느낌에 바짝 소비단식과 가계, 다시 돈이야기로 집중을 해봐야할 때입니다. 
어쩌다 보니 오늘로 무지출 2일차! 이번주 남은기간에도  쓸데없는 소비를 막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더 아끼고 더 버는 하루되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