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소비에 관한 생각들을 정리하려합니다.
미니멀일상에서는 소비단식의 이야기를 했었는데 .. 어느덧 소비단식을 중단한지도 6개월이지나네요.
소비단식을 해온 시간만큼 또 이렇게 6개월이 지났어요. 분명 마지만 피드에서 7월에 다시 시작한다했거늘..
어떻게 이렇게 6개월이 지났을까요?
그동안 소비단식을 하면서 소비에 대해 조금은 정리를 해봤습니다.
1. 쓸데없는 곳에 소비하지 않기
2. 소비를 하더라도 가치가 있는 물건 사기
3. 대체할 무언가가 있는지 확인후 같은 물건 사지 않기
등등..
나름 6개월동안 소비의 원칙들을 지키며 지내왔어요..
하지만, 전투적으로 앱테크의 세계로 발과 손을 들인 2개월동안 조금씩 나의 소비개념이 무너지고 흐트러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네요.
처음에는 싼값에 한달동안 나름 고생으로 얻은 포인트들을 놓치기가 아까워서 뭐라도 쓸만한게 있을까 싶어서 구매을 했던 적도 있었어요. 나름 도서지방이라 배송료를 추가 운임까지 감수하면서..
그러면서 싸게 산거야!! 싶은 순간들을 맞이하고 택배 올 일이 거의없는 집인데 요즘 택배가 오는게 무섭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그러면서 이러면서 정신을 차려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도 앱테크를 하면서 나쁜것만은 손해만 보는 것만은 아니였으니 나만의 선택 기준, 소비 기준이 여기에서도 필요했답니다.
하하하~ 소비하는거 원래 이렇게 힘든건가요??
앱테크를 활용한 나의 소비기준
1. 배송비를 따져보자!
아무래도 사는곳이 도서지방이다보니 기본 배송료에 추가운임까지 하면 4000원~ 6000원까지는 기본이예요.
무턱대고 앱테크로 얻은 보너스같은 포인트를 쓸려다가 배보다 배꼽이 더 클수도 있어요.
한 예로, 추천인 신규가입 + 카톡플친 + 신규쿠폰/ 첫구매를 위한 상품 등의 이벤트를 하니 거저먹는 1000원이 안되는 구매비용으로 살수 있는 제품이 있었는데 배송료가 붙으니 이런 6000원이 넘는 제품이 되어 버렸어요.
엄청 망설였는데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네요. 과연 필요한건지 배송료를 붙일만큼 물건을 받고 소비 효능감을 얻을 수 있을지.. 생각끝에 자꾸만 배송비가 떠오를것 같아서 패스를 했답니다. 여전히 그일은 잘한 일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또한가지 배송비에 관한 일화예요.
아모레몰에서 어떤 이벤트 응모였는지 모르겠지만 3000포인트를 얻게 되었답니다. 하지만 단 하루에 사용을 하라고 하네요. 분명히 배송료가 쌓이다보면 역시나 배보다 더 큰 배꼽일테니 생각도 않고 있었는데 여럿 재테크 고수님들의 조언으로 (찾아보면 알려주시는 분들이 많아요~~)
[써봐야안다] 샘플받기를 할 수 있었어요. 시뮬레이션으로 구매를 해보니 배송료 2500원인것도 혜자인데 포인트로 결제가 가능하니 실지출 0으로 샘플 10개를 얻었네요.
1번과 2번의 조화로 파운데이션이 똑 떨어져서 파운데이션 계열과 썬크림유목민이기에 썬크림 위주로 골라서 선택을 했답니다.
요런거 받을 때는 기분이가 좋아집니다.
2. 나에게 혹은 우리집 가계에 꼭 필요한 물건인지 생각하고 MUST TO HAVE 리스트를 만들자!
무분별하게 포인트데이라며 사두었던 일들을 뒤로 하고 생각끝에 리스트를 만들게 되었어요.
화장지, 주방세제, 고무장갑,바디클렌져, 썬크림, 파운데이션.... 등등
집안에 필요한 생필품도 적고, 저에게 필요한 물건까지 ..
이중에 한달에 몇개라도 앱테크로 인해 구입을 한다면 그것은 바로 생활비방어가 되는 길이도 하니까요.
카카오페이xGS25 빼빼로 이벤트가 있어서 얻은 아이들간식!
사실 빼빼로 2개는 더 얻었어야 혜자로운 앱테크의 승자가 되는 길이였는데 어리버리 이벤크 쿠폰의 사용으로 이렇게라도 만족! 오늘 짠하고 줬네요!!
GS SHOP에서 매일 출첵하다가 시크릿 적립금이 나왔네요.
아침에 받은 거라 적립금이 많지는 않아서 버릴까 하다 곰곰히 리스트를 펴고 찾아보았더니 우리집에 칫솔이 마지막이여서 칫솔 10개 무료배송까지 있어서 구매를 했네요! 실지출 0원이였으면 더욱 좋겠지만 그래도 생활비 방어에 어깨가 으쓱해진답니다. 정말 필요했던 칫솔인데 이번주에 오고 있다니 기다려집니다.
요즘 이것저것 앱테크로 인해서 사실 미니멀라이프에서 맥시멈라이프로 되는 것같아서 혼돈의 시간이였어요.
이렇게 생각을 정리하면서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보려합니다.
하루 30분정도의 앱테크도 모으다 보니 이것도 작고 귀여운 티끌이가 되기도 하네요.
분명 작고 귀여운 티끌이 뒤로는 검은 산같은 그림자가 있을수 있다는 점!
언제나 명심하고 생각하고 생각해야합니다.
어찌되었건 소비를 하면서 나도 나의 가계도 활짝 웃을 수 있어야 하니 모두가 행복하고 지치지 않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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