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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 일상

소비 단식 130일 (24. 4.28) : 냉장고 식재료의 보관 방법 (ft. 어디까지 냉장고 털어봤니?)

by 바이엘레나 2024.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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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소비 단식의 이야기를 합니다. 

그 사이에 다른 이야기로 살짝 미뤄두었네요. 

어느덧 130일이 되었습니다. 

 

두 계절을 경험하고 또다른 계절을 맞이하면서 잘 하고 있는 소비 단식은?

 

6개월이 될려면 2달정도는 남았지만 아직까지 잘 하고 있는 소비는 '옷을 사지 않기' 와 ' 카페비 줄이기'입니다.

처음에는 저의 소비에 대해 단식 선언으로 시작된 터라 제가 할 수있는 소비 단식에서는 카페비용 줄이기와 함께 옷 사기를 잠시 중단하고 있었습니다. 그게 과연 가능한 일일까? 저도 의심을 했습니다. 카페비 줄이기는 체험단으로 카페를 가거나 이래저래 들어오는 기프티콘으로 카페활용을 하며 절충이 가능했고 옷은 어떻게 되겠지라는 막연함으로 시작했습니다.

 

두 계절동안 사지 않고 오히려 옷장 정리를 하면서 사두고 입지 않았던 옷들도 중고판매를 했습니다. 

잠시 단번 신사가 되기도 했고 무엇보다 불필요한 만남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저 시간 소비, 에너지 소비, 돈낭비를 줄이는 효과도 있었습니다. 다시 여름이 되며 시즌인만큼 여름옷이 있어 불쑥불쑥 옷을 사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곤 합니다. 특히 자주 애용하는 공동구매 마켓일때... 잠시 바쁜척 sns을 안보거나 생각을 오~ 래하면서 구매 기간을 놓치는 경험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저.... 옷 살 수 있겠죠?

긍정적으로는 만보기 열심히 돌리며 살을 빼고 나서 이쁜 옷을 만나야지 다짐도 해봅니다. 

 

 

그동안 4월의 지출가계부를 살펴보기

 

4월 7일 소비단식 일기를 쓰곤 처음인데 4월 달력을 보니 무지출을 알 수 있었습니다. 

형형색색의 동그라미가 있어서 귀엽기도 하고 7일 이후로 9번의 무지출을 할 수 있어서 뿌듯하기도 합니다. 

 

일단 이번주에는 공과금등 고정비들이 나가는 주라서 잠시 소비를 멈췄습니다. 

오랜만에 예산을 정하고 지출하지만 고정비의 금액이 다 빠져 나가고 결산 후에 생활비등을 지출하는게 마음이 편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주에는 정말 내 생애 이런 냉털이는 처음으로 탈탈탈 냉장고를 털어서 지냈습니다. 

계란, 친정엄마에게 공수한 김치, 전 주에 구매한 유부초밥, 그리고 콩조림 반찬!

냉동실은 더 가관!

보통은 소고기, 돼지고기, 생선들은 재겨두는 편인데 탈탈탈 다 먹었습니다. 

 

 

그래서 일요일에는 아이의 도시락을 싸야하는 현장학습도 있고 냉장고에 뭘 채워야 하니 장을 봤습니다. 

최대한 식재료 위주로 한 마트장보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주에는 딱 한 번의 장보기로 일주일을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집밥을 해먹으려고 식재료 위주로 장을 보고 때로는 냉동식품도 한 두개 껴있어야 집밥을 힘들지 않게 할 수 있답니다.

 

요똥이지만 집밥을 해먹을려면 식재료의 보관도 중요합니다. 

 

감자를 사서 종이백에 보관을 했습니다. 맥도날드나 베이커리에 가서 받는 빵 종이들 버리지 마세요! 

야채실에 야채들을 보관하는데는 이만한 것은 없습니다. 

위에 살포시 키친타올을 깔아두어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양파도 양파망보다는 이게 더 편해서 종이 봉투가 있어서 담아서 보관합니다. 

 

 

집에 남는 라벨지가 있어서 이름과 구매한 날짜를 적고 보기에 편하게 붙여놓습니다. 

이렇게 보관하니 칸칸이 구분도 되고 꺼내기도 쉬웠습니다. 그리고 야채의 상태를 파악하기 쉬워서 다음날 반찬등 식단을 정할 때 편리했습니다. 

 

그리고 장보기를 한것으로 반찬 만들기!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반찬위주로 

우영조림, 미역줄기, 콩나물된장국, 김치찌개 등을 만들어서 보관했습니다. 

 

 

집에 남는 무가 있어서 무얼 할까 심히 고민했는데  우리딸이 치킨무사랑하는 아이라 먹을때마다 마음이 편치 않았는데 이참에 무피클을 만들어 주니 먹이면서도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이런게 집밥의 기쁨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똥이도 이리 할 만큼 쉬운 요리이니 남는 무가 있다면 해보세요. 

 

그리고 사용하고 남은 콩나물은 물에 담근채 보관하면 보관을 평소보다 길게 할 수 있습니다. 

하루, 이틀에 한번 물을 갈아주는 부지럼떨기도 덤으로 해야하지만요. 

 

 

이번주에는 일주일 먹을 식재료 장보기로 한주간의 식단을 해결했습니다. 

 

냉장고앞에 냉장고 지도와 식단 달력을 적어두니 불필요하게 열고 무얼 먹지 생각하는 시간이 줄어들었고, 식사를 준비하는 시간역시 단축이 되기도 했습니다. 나름 워킹맘이라 퇴근하고서 다시 후반전이 시작하기에 시간과 에너지를 줄이는것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거기다가 아이들 학습까지 봐줘야 하는 상황이니..... 

그리고 내가 사온 식재료를 온전하게 사용하는 것, 보관과 정리만으로 가능한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소비 단식과 무지출, 그리고 낭비하지 않는일 이 모두가 다 서로 연관이 있다는 것. 점점 소비단식과 미니멀라이프를 답습해가면서 알아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알뜰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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