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들려보는 미니멀일상기록입니다.
그사이에 좋은 소식이 있었네요.
드디어 저도 애드센스로 구글의 월급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다는거!!
처음시작하면서 안되고 자꾸 가치 없는 컨텐츠라고 해서 얼마나 맘 상했는지...
그래도 하면 또 되기도 하네요.
땡큐! 구글! 땡큐! 티스토리!
안주하지않고 부지런지 비우고 채워가는 일상이야기를 합니다.
오늘은 비우는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어느덧 갑자리 봄이 됐나 싶었는데 이젠 여름을 맞이해야 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오늘 오전에는 이불장을 정리해봤습니다.
4식구의 살림으로 이불은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시시때때로 정리를 해야합니다.
지금 봄이불을 사용을 하고 있고 여름이불을 사용하기에 이른감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이불장을 열어 본 김에 뭐 버릴것이 없나 두리번두리번 거렸더니 딱! 제 레이더에 잡혔네요.
이만큼이나 나왔네요.
이불살림은 없어서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는데 3개나 나온게 신기합니다.
하나같이 다들 사연이 있어 보이나요?
부끄럽지만 친정엄마가 함께 계셨다면 등짝 스메싱각이긴 합니다.
처음 이 침대 패드로 말할 거 같으면 우리 부부 신혼일때 구매했던 거즘 10년이 넘어가는 이불세트중 패드입니다. 신기하게도 여전히 이불은 잘 사용하고 있지만 침대 패드는 이렇게 구멍이 송송송! 아무래도 안녕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물건 잘 안 버리는 저인데 비움을 하고 나서는 이렇게 잘 사용되어진 물건에는 미련이 이제는 남지는 않네요.
사실 몇번이고 버릴까 말까 고민한것은 비밀이지만요!! 쉿!!
저는 괜찮은데 진짜 누가 보거나 친정엄마라도 보시면 지지리 궁상이냐며 할 것 같습니다. 또, 우리는 지지리 궁상보다는 미니멀하게 사는 스타일이까 이번에는 10년동안 잘 사용했고 고마웠다며 웃으며 안녕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두번째로는 우리 딸 3살때 어린이집 낮잠시간에 사용했던 이불패드였습니다.
하하하! 사진으로 찍고보니.... 거참.... 요것도 잘 사용했습니다. 3살부터 5살까지 3년동안 우리 딸의 어린이집 낮잠생활을 책임져 주었답니다. 그때 좋은 질감과 디자인으로 고르고 골랐던 추억이 새록새록합니다. 그후에 버릴까하기엔 아까워서 아이 침대에 살포시 깔아주었는데 세탁하고 사용하며 모서리 부분이.. 이렇게 되었네요. 패드안쪽의 폭닥폭닥한 질감은 여전히 좋아서 잠시 흔들리는 동공과 마음이였지만 침대패드와 마찬가지로 안녕! 우리딸 낮잠을 함께 해줘서 고마웠어!
마지막으로는 쇼파의 커버입니다.
버리면 또다른 쇼파가 필요할 것 같아 버리지 못하고 있자니 자리만 차지할 뿐만 아니라 10년째 사용으로 가죽도 너덜너덜해지는...우리집 애물단지 쇼파입니다. 그부분을 가리고자 사용했던 쇼파커버인데 재작년에 우리딸이 슬라임 놀이를 하다가 커버에 슬라임을 잔뜩 묻혔네요. 따뜻한 물로 어찌어찌 세탁하면 된다고 하는데 그 범위도 넓고 몇번했는데 지워지지 않아 혹시라 또 리폼의 열정이 활활 타오를때를 이불장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쇼파 커버입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에도 이 쇼파커버를 꺼내지 않았다면 저에게는 아직 리폼의 열정이 없다는 것으로 보고 과감하게 비움을 택했습니다.
우리동네 헌옷 수거함에는 침대패드와 쇼파커버는 버릴 수 있을거 같은데 낮잠이불패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서 일단 이것만 종량제 봉투에 버렸어요. 또 이런 재활용은 잘 지킵니다.
이불장 비움하나에 많은 사연들이 있었네요.
그리고 비움의 열정을 뿜뿜 뿜었던 중고판매가 있었습니다.
잠시 쉬어갔던 중고판매인데 다시 마음을 다잡고 시작했더니 6개의 항목이나 비움을 했습니다.
책장정리를 하면서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던 책들과 함께 옷장 정리를 하면서 여벌 세탁만하고 한번도 못입고 지나간 아이 수영복과 함께 더이상 사용하지 않는 피부기기와 코로나 시절 아이들과 야외놀이할 겸 구입했던 텐트입니다.
다소 대중없이 보이겠지만 그냥 보이는 데로 올리고 있습니다. 계절적 시기별로 판매되는 것들이 있긴 하지만, 이렇게 안하면 또 묵혀있을 것 같아서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언제라도 보고 사겠지 싶어서 물건 상태 확인하고 사진찍고 올립니다.
잠시 시들어졌던 비움의 중고판매이지만 또 집 구석구석 찾으려니 찾아지는게 신기합니다.
내일은 또 무엇을 비울지 청소를 하면서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내일도 비움비움하는 미니멀데이가 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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